걸을 때 왼쪽 옆구리 통증, 왜 그럴까? 원인과 대처법 총정리
걷기만 하면 왼쪽 옆구리가 욱신거리는 통증, 혹시 경험해 보셨나요? 잠시 걷지 않을 때는 괜찮다가, 다시 움직이면 통증이 시작돼서 걱정되실 겁니다. 이런 증상은 흔하지만, 무시하고 방치하면 안 됩니다. 오늘은 걸을 때 왼쪽 옆구리 통증의 원인과 함께,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지, 그리고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걸을 때 왼쪽 옆구리 통증의 흔한 원인 4가지
걸을 때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다음 4가지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근육통 또는 인대 문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걷거나 뛰는 동작은 복부와 척추 주변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쓰거나,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신장 또는 요관 결석
신장이나 요관에 결석(돌)이 있는 경우에도 옆구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결석이 몸속에서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걷는 동작이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구역질, 구토, 혈뇨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비장 문제
비장은 왼쪽 옆구리 갈비뼈 아래에 위치한 면역기관입니다. 비장이 커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통증이 지속적이며 피로, 체중 감소와 같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소화기계 문제
드물게는 위, 췌장, 대장 등 소화기관의 이상이 옆구리 통증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통증이 식사나 배변 습관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경우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질 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강해지는 경우
-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발열, 오한, 구역질, 구토, 혈뇨 등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때: 걷지 않고 쉬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어떤 과를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먼저 정형외과나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세요. 근육 문제라면 정형외과에서, 신장이나 다른 내과적 문제라면 내과에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자가 관리 방법
병원에 가기 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 통증을 유발하는 걷기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충분히 쉬어주세요.
- 부드러운 스트레칭: 옆구리 근육과 복부 근육을 가볍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따뜻한 찜질: 통증 부위에 따뜻한 찜질팩이나 수건을 올려두면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방법들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