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한국인 단속과 구금
1.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 9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있는 현대·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갑자기 이민 당국이 들이닥쳤습니다. 수백 명이 체포되었고, 그중 상당수가 한국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당하게 단기 파견되어 기술 지원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 당국은 이를 일방적으로 “불법 근로”로 몰았습니다.
2. 왜 한국인들이 구금되었나
대부분 단기 비즈니스 비자(B-1)나 ESTA로 합법 입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비자 조건상 회의·교육·훈련 활동은 허용되는데, 미국은 현장에서 기술 지원과 설치 작업을 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불법 근로라고 단정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 구금 과정의 문제
갑작스러운 단속으로 우리는 수갑을 차고 연행되었고, 구금 시설에서는 식사도 부실하고 온도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가족과 연락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었고,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합법 비자 소지자까지 구금된 사실은 한국인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었습니다.
4. 한국 정부의 개입과 귀환
상황이 심각해지자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개입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귀국할 수 있었지만, 이미 구금 과정에서 큰 상처와 분노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 기술자들을 미국에 남길 수 있다고 했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존중이지 일방적 시혜가 아니었습니다.
5. 한국인의 입장에서 본 결론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민 단속이 아닙니다. 합법적으로 입국한 한국인들이 부당하게 구금되고, 열악한 대우를 받아야 했던 사건입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미국 당국에도 명확히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일을 통해 동맹국이라 해도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