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수족구병, 아이에게서 옮을 수 있을까?
성인도 감염될까?
많은 분들이 “수족구는 아이들만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어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게 전염되는 경로
수족구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성인도 아이에게서 다음과 같은 경로로 옮을 수 있습니다.
- 기침, 재채기 등으로 나온 침방울(비말)
- 물집 속의 체액 접촉
- 감염자의 대변에 묻은 바이러스 → 손씻기 미흡 시 구강 감염
- 감염자가 사용한 컵, 수건, 장난감, 손잡이 등 표면 접촉 후 입·코·눈 만짐
성인의 증상 특징
성인이 감염되면 아이들처럼 뚜렷하게 손·발·입안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지만, 증상이 미약하거나 단순한 피로·발열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입안 궤양, 목 통증
- 손과 발의 발진 또는 물집
- 미열, 두통, 전신 피로
즉, 성인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전염성 기간
- 증상 시작 첫 1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강함
- 증상이 사라져도 대변을 통해 수주간 바이러스 배출 가능
- 따라서 완치 후에도 위생 관리가 필수
예방 방법
성인이 수족구를 예방하려면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 손씻기 철저히 – 기저귀 갈이 후, 화장실 후, 식사 전후, 외출 후
- 개인 위생용품 분리 – 컵, 수저, 수건, 칫솔은 절대 공유 금지
- 표면 소독 – 장난감, 손잡이, 문고리 등 자주 소독
- 증상 있으면 격리 – 아이가 아프면 가능한 한 접촉 최소화
결론
성인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고, 아이에게서 옮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아이 돌봄을 맡고 있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에게는 가볍게 지나간다”는 점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전염을 차단하려면 철저한 손씻기와 생활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