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원치 않는 영상 줄이는 방법

인스타그램을 쓰다 보면 “내가 본 적도 없는 해외 영상이 왜 계속 뜨지?”라는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탐색 탭(돋보기)이나 릴스 추천에 갑자기 영어 자막이 달린 해외 영상이나 내가 관심 없는 주제가 줄줄이 노출되면 당황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오류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인스타의 추천 알고리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이번 글에서는 인스타 탐색 탭에 왜 이런 영상이 뜨는지, 그리고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탐색 탭 알고리즘의 기본 구조

인스타 탐색 탭은 팔로우한 계정만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사람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예측해서 보여준다. 여기서 고려되는 데이터는 시청 시간, 좋아요와 저장, 댓글, 공유뿐 아니라 검색 기록, 최근 방문한 계정, 유사한 해시태그까지 포함된다. 즉, 사용자가 직접 본 적이 없어도 유사한 관심사가 감지되면 관련 영상이 뜰 수밖에 없다.

해외 영상이 뜨는 이유

첫째, 인스타그램은 지역 제한을 엄격히 두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영상이라면 언어와 상관없이 추천될 수 있다. 둘째, 내가 잠깐이라도 끝까지 본 영상의 주제가 해외 트렌드와 연결돼 있다면 그 클러스터(비슷한 영상 묶음)가 자동으로 따라 붙는다. 셋째, 글로벌 팬덤을 노리는 K팝, 게임, 여행 같은 카테고리는 한국 사용자에게도 해외 버전이 자주 추천된다.

‘오류’가 아닌 정상 동작

많은 이용자들이 “갑자기 이상한 영상이 뜬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오류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설계 의도다. 추천은 개별 사용자 맞춤형이지만, 글로벌 인기 지표가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나와 직접적 연관이 없어도 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인을 알고 대처하지 않으면 계속 비슷한 영상이 반복된다.

원치 않는 영상 줄이는 방법

1. ‘관심 없음’ 선택: 탐색 탭이나 릴스에서 점 3개(⋯) 메뉴를 눌러 ‘관심 없음’을 누르면 알고리즘이 빠르게 학습한다. 같은 주제 영상을 연속으로 10~20개 정도 지정하면 효과가 크다.

2. 시청 행동 조정: 보고 싶지 않은 영상은 바로 넘기자. 끝까지 시청하거나 반복 재생, 음량을 키우는 행동은 선호 신호로 인식된다.

3. 검색 기록 삭제: 프로필 → 메뉴(≡) → 설정 및 활동 → 검색 기록 → 모두 삭제. 탐색창에서 최근 검색 항목도 개별 삭제 가능하다.

4. 추천 게시물 숨기기: 홈 피드 추천 영상에서 (⋯)을 눌러 숨기면 일정 기간 동안 비슷한 주제가 덜 나온다.

5. 민감한 콘텐츠 제어 강화: 프로필 → 메뉴(≡) → 설정 및 활동 → 개인정보 보호 → 민감한 콘텐츠 제어 → ‘제한 강화’를 설정하면 특정 범주의 영상이 줄어든다.

6. 팔로우 정리: 원치 않는 주제를 자주 리포스트하는 계정은 언팔로우하거나 뮤트하자. 반대로 관심 있는 계정을 팔로우하면 긍정 신호가 강화된다.

7. 광고 주제 숨기기: 프로필 → 메뉴(≡) → 광고 → 광고 주제에서 관심 없는 항목을 숨길 수 있다. 이는 추천 전반을 바꾸진 않지만 일부 톤 조정에는 도움이 된다.

체감 효과를 얻는 방법

실제 사용자 경험에 따르면 ‘관심 없음’ 표시와 ‘짧게 넘기기’를 병행하면 1~3일 내로 추천 영상 톤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은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일관된 행동 신호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검색 기록과 시청 기록을 동시에 정리하면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

마무리

인스타 탐색 탭에서 보이는 해외 영상은 오류가 아니라 알고리즘의 결과다. 추천 시스템은 사용자의 모든 활동을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줄이려면 직접 신호를 바꿔줘야 한다. ‘관심 없음’을 꾸준히 누르고, 검색 기록을 정리하며, 원하지 않는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점차 원하는 콘텐츠 중심으로 피드가 변한다. 결국 인스타 탐색 탭은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울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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