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일까, 급성 췌장염일까? 증상·진단·비용 총정리
1. 소화불량 vs. 급성 췌장염, 어떻게 다를까?
소화불량 (Indigestion)
- 상복부 더부룩함, 포만감, 트림, 속 쓰림, 구역감 등이 주 증상
- 대개 일시적이며, 식사 조절이나 제산제로 호전 가능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 갑작스럽고 심한 상복부 통증 (배꼽 주변 → 옆구리·등으로 퍼짐)
- 통증은 식사 후 심해지고, 웅크리면 완화되기도 함
- 동반 증상: 심한 구토, 발열, 빠른 맥박·호흡, 황달, 복부 압통
- 심한 경우: 저혈압, 호흡곤란, 쇼크로 이어질 수 있음
식은땀·호흡곤란·손발 저림·시야 흐림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 소화불량보다는 응급 평가가 꼭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2. 동네 내과에서도 진단 가능할까?
급성 췌장염은 아래 3가지 기준 중 2개 이상 충족 시 진단합니다.
1. 특징적인 심한 복통
2. 혈액검사(아밀라제·리파아제) 수치 3배 이상 상승
3. 영상 검사(복부 초음파 또는 CT)에서 췌장염 소견 확인
- 동네 내과에서도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는 가능합니다.
- 만약 결과가 애매하거나 중증이 의심되면, 상급병원 CT 검사로 확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일 동네 내과를 방문해도 충분히 초기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 시 바로 상급병원으로 의뢰됩니다.
3. 검사 비용 현실적으로 얼마일까?
검사 항목 | 보험 적용 여부 | 실제 비용 범위 (2025년 기준) |
---|---|---|
복부 초음파 (일반) | 보험 적용 | 약 78,000원 |
복부 초음파 (정밀) | 보험 적용 | 약 110,000원 |
복부 초음파 (이벤트/비보험) | 비보험 | 40,000 ~ 75,000원 |
혈액검사 (췌장 효소) | 보험 적용 | 20,000 ~ 50,000원 |
복부 CT | 보험 적용 (응급·필요 시) | 210,000 ~ 280,000원 |
즉, 동네 내과에서 초음파 + 혈액검사를 하면 보통 10만 원 내외, 많아도 20만 원 미만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CT까지 진행하는 경우에는 20만 원 이상 들어갑니다.
4. 핵심 정리
- 지금 증상은 단순 소화불량보다는 췌장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 내일 동네 내과 방문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진단이 가능합니다.
- 비용은 대략 10만 원 내외, CT까지 포함하면 20만 원 이상입니다.
- 호흡곤란·어지럼증·저림 증상은 응급성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